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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 출마선언 "국가가 할 일과 안 할 일 명확히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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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5 10:49:28 수정 : 2021-07-25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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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공정과 혁신’ 강조
“‘국가찬스’와 ‘혁신성장’ 통해, 일·집·교육 담대한 정책 펼칠 것”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계를 통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원희룡 TV 캡처.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58) 제주도지사가 25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를 자신이 꿈꾸는 나라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원희룡 정부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시대정신인 ‘공정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찬스’와 ‘혁신성장’을 비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국가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이념적 망상과 과감히 결별하고, 국민과 기업의 손발을 묶었던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자유의 토대 위에 민간의 창의가 넘치는 ‘혁신성장’으로 획기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지사는 “성장의 그늘을 외면하고 효율만 따지는 경직된 작은 정부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 만연한 사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는 ‘국가찬스’를 제시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주거, 보육, 교육, 일자리 분야에서 ‘돈’이 아닌 ‘기회’를 뿌리는 정책을 담대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머전시 플랜(Emergency Plan : 위기 상황 비상대책)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재원마련에 있어 특수목적세와 국채발행이 불가피함을 국민에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설득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최고의 국정동력은 국민과 솔직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공정을 되돌리는 것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납득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근혜, 문재인 전 정부와의 관계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보수 정통성과 중도 확장성을 겸비한 득표력 △민주당과의 5전 5승 선거 경쟁력 △정치와 행정을 모두 아울렀던 경력 △검증된 도덕성 등을 뽑았다.

 

원 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성공을 다짐하며 범야권 후보들이 ‘원팀 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라며 “범야권 후보로 선출되어 정권교체와 클래스가 다른 나라를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되면 도지사직을 사퇴해 경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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