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조카 논란에…김부선 "출세 걱정하는 모습에 오만정 떨어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7-15 16:19:14 수정 : 2021-07-15 16:19: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김부선(왼쪽 사진)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여권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카의 특정한 범죄 혐의를 알고 있다는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의 주장에 “저희 형님 부부가 (김부선과) 여러 차례 접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인데, 그 분(김부선)이 얘기한 내용이 제가 알고 있는 객관적인 팩트와 좀 다르다”고 해명한 가운데, 김부선이 반박에 나섰다. 

 

김부선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몇 가지 사실을 바로 잡고 보충하겠다”며 반박에 나섰다.

 

김부선은 이 지사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이유로 ▲ 김부선은 고인이 된 형님 이재선씨와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 김부선은 이재명의 형수 박모씨와 모 변호사, 김영환 등과 2018년7월 지리산에서 딱 한 번 만났다. 따라서 여러 차례라는 표현은 거짓이다 ▲ 외조카 범죄 사실을 박씨가 말해 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부선이 박씨에게 ‘사실이냐’고 물어봤다 ▲ 그러자 박씨가 ‘재명이가 부선씨를 정말 믿고 좋아했나 보다’라고 말했다는 점을 댔다.

 

또 ▲ 김부선은 2007년 교제할 당시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고 이후 가까운 몇몇에게 이를 이야기했다 ▲ 이들 중에 모 방송국 기자가 있으며 2018년 분당경찰서에 참고인 조사 받을 때 그 기자가 ‘9년 전 김부선에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 그 조서는 지금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이재명의 외조카의 범죄 사실보다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 봐 외조카가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는 등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라면 범죄 전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한다”며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상파 라디오 프로에 나가서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는 거짓 해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언론의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면서 “이 거짓말은 또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 부부의 명예를 팔아먹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연 '깜찍한 브이'
  • 나연 '깜찍한 브이'
  • 시그니처 지원 '깜찍하게'
  • 케플러 강예서 '시크한 매력'
  • 솔지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