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현대차 전기트럭 ‘포터EV’ 주행 중 화재

입력 : 2021-07-15 06:00:00 수정 : 2021-07-14 21:33: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구서… 1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
SK 배터리 장착 차량 최초 사례

현대자동차의 전기 화물차 ‘포터2 일렉트릭(EV)’의 배터리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했다. 이 차량은 SK이노베이션의 58.8㎾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화재로 판명 시 SK 배터리를 단 전기차로는 첫 사례가 된다.

14일 대구 서부소방서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쯤 북구 매천지하차도 인근을 지나던 ‘포터2 EV’(사진) 전기차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차주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차 하부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와 냄새가 나 차를 세우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0분여 만에 초진을 했고, 이후 1시간여에 걸친 추가 조치 끝에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차량이 일부 손상돼 소방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우선 고온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식 모델인 사고 차량의 충전 상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로 추정하고 있지만, 15일부터 현대차와 함께 진행할 정밀 검사를 거쳐야 정확한 사고 분류 등이 확정된다. 화재로 판정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로는 첫 화재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에서는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차량은 현대차 서비스센터에 입고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속하게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대구=김덕용 기자 bright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