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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방일 요망따라 한·일 사전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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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3 12:40:40 수정 : 2021-06-23 1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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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한·일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
“文, 아베 평창방문 답례로 방일 검토
일측이 한국 측과 타협할지는 불투명”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상정하고 한국과의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은 문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한국 측의 설명을 듣고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참석한 것에 대한 답례로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 의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측은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오는 각국 정상에 관해서는 동등하게 정중히 맞이한다”(일본 총리관저 소식통)며 한국 측 요망사항을 청취하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통신은  한국 정부 당국자는 “개회식 참석을 정상 간 대화의 기회로 삼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본이 한국 측과 타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방일이 어디까지나 개회식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악화한 한·일 관계와 분리하는 형식이라면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실제로 문 대통령의 방일 여건이 갖춰질지는 유동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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