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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과 내가 ‘양강 구도’…秋는 사실상 尹의 선거대책위원장”

입력 : 2021-06-21 07:30:49 수정 : 2021-06-21 07: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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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 예상
유튜브 채널 ‘하태경 TV’ 영상 캡처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자신이 ‘양강 구도’를 이룰 것이라 예측했다.

 

하 의원은 21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유지될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결국은 윤 전 총장과 제가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대표하는 가치는 최소한의 공정이고, 그게 새로운 시대 가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불공정한 정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사 작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현상’은 그만큼 시대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며 “국민은 누가 시대 교체를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가를 평가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제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총장 직선제’와 관련해서는 ‘정치 검사 양산’ 가능성이 있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검사가 무엇을 잘하면 인기가 있겠나. 권력 내부 비리를 잘 잡는 사람이 제일 인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문제없으리라 내다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 예고를 놓고는 “사실상 윤석열 선거대책위원장을 하시던 분 아닌가”라며 “내심 여당이 말리고 싶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의 트로이 목마 아닌가”라며 ‘추나땡(추미애 나와 주면 땡큐다)’이라는 표현을 썼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경쟁 구도 예상에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고 안 봐줄 것”이라면서, 또 다른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는 “안 대표에게도 과거에 별의 순간이 왔었다. 그 ‘새 정치’는 이제 이준석 대표가 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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