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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복심’ 윤건영 “누구는 국뽕 그만하라지만, 팬데믹 이후 유럽인이 대한민국 역량과 성공 알게 돼”

입력 : 2021-06-18 16:36:12 수정 : 2021-06-18 1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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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유럽 순방 특별 수행 후 귀국 소감 페이스북에 남겨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 18일 귀국한 윤건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윤 의원은 17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 혹시 한국 사람이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윤 의원은 “귀국행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고 운을 뗀 뒤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에 특별 수행원으로 함께하고 이제 돌아간다”고 전했다.

 

그는 “순방 기간 어딜 가나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환영해주신 동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대통령님이 가시는 어디에나 그분들이 나타나셨다”고 재외동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1970년대 인기 만화영화 ‘우주 소년 짱가’ 주제가의 가사 몇 소절을 소개하고는 “동포분들은 ‘우리들의 짱가’였다. 어디선가, 틀림없이 나타났다. 그것도 엄청난 기운과 함께 나타나셨다. 정말 고맙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오늘 오전 뵌 스페인 동포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예전에는 스페인 사람들이 자기를 보면, ‘아 유 차이나?’ 또는 ‘아 유 재패니즈?’ 라고 물었는데 요즘은 ‘혹시 한국 사람이니?’ 라고 먼저 묻는다고 한다. 그리고는 엄지 척을 해주곤 한단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왔다”면서 “저도 한참 전 배낭여행 (다닐)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내용이라 크게 공감됐다. ‘일본인이야, 중국인이야’라고 물어 보면, 기를 쓰고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해 주었던 시절”이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윤 의원은 “이 모든 것이 세계적 팬데믹(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생긴 현상이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이룩한 성취”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02년 월드컵 4강으로 대한민국이 어디 있는지 알게됐다는 유럽인들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역량과 성공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누군가는 국뽕 그만 하라고 한다”면서도 “제 생각은 다르다”고도 했다.

 

그는 “그 모든 것은 문재인 정부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성취이자, 자랑거리인데 왜 그만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민 여러분도 온 마음으로 자랑스러워 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고 싶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어도 될 때”라며 긴 글을 마쳤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윤건영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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