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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향해 날개 펼치는 보령시

입력 : 2021-06-16 03:10:00 수정 : 2021-06-15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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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우수·교통인프라 확충
보령웅천산단에 기업 유치 총력

충남 보령시가 ‘하이패스 기업지원단’ 운영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정책을 펴며 기업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특히 보령시는 보령웅천일반산업단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준공한 보령웅천산단은 전체 규모 68만5322㎡로 분양대상용지는 49만9649㎡다. 보령시는 산단에 식료품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분야 30개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보령시는 투자기업에게 신속한 공장 설립 인·허가와 14% 이내의 투자보조금, 40% 이내의 입지보조금 지원을 약속했다. 보령시로 이주하는 기업 근로자에게는 세대원 1인당 100만원의 이주정착금과 청년근로자의 정착 안정자금을 매월 20만~40만원 지원한다. 기업들에게는 매월 전기요금 25만원을 제공한다.

수도권 및 타 시·도에서 보령으로 이전한 기업에게는 법인세, 취득세 감면 혜택을 준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제도를 운영해 2.75~3.5%의 이자액을 지원한다.

보령웅천산단은 현재 첨단 그린 바이오산업(곤충 스마트팜)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기업인 네덜란드 프로틱스사 등 4개 업체에 6만4307㎡(13%)의 공장용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곳 산업단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무창포 IC 및 국도21호 4차선 확장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군산항, 대산항, 평택항 등과도 40분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보령웅천산단은 인근 시·군 산업단지 분양가의 절반 정도(1㎡당 13만8993원) 수준으로 분양가 경쟁력이 높다. 보령댐이 있어 높은 순도의 공업용수 제공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보령시는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에 비해 서해안 기업도시로는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말 보령해저터널로 개통되는 국도 77호와 2024년 개통 예정인 장항선 고속복선전철,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국도 사업이 추진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서해안 중심에 있는 보령은 풍부한 전력과 원활한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입주기업에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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