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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학원·현대차 찾아간 이재명… 윤석열은 블록체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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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9 11:56:48 수정 : 2021-05-29 1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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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권주자 ‘1강’이 각각 인공지능(AI)대학원과 정보기술(IT)스타트업 등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과 미래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AI대학원에서 열린 재학생과 간담회에서 “앞으로 직업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게 될 텐데 청년 세대들이 지금 엄청난 기회 부족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의 불공정에 대한 분노는 결국  경제 저성장으로 총량이 잘 늘어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며 “새로운 산업형태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산업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 새로운 노동의 기회를 만들려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데이터 가공뿐 아니라 연구 역량 강화나 학습기회 보장 같은 것은 대한민국 산업 경제 대전환에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성균관대를 다녀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인공지능은 디지털 대전환기의 핵심기술로서 전 세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주요 산업”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공공의 안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경기도는 인공지능 정책자문단을 운영하면서 AI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고 판교테크노밸리에 AI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할 사람이 중요하기에 인재양성 지원도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인공지능(AI)대학원에서 열린 재학생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규제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에 대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압박하고 피해나 부정행위를 요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들로 자유로운 기업·경제활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야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 전 총장도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IT스타트업 3곳의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 시대에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프로그래밍(코딩) 능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도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셋째)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와 코딩 교육 대표 등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났다. 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윤 전 총장은 블록체인 기술과 코딩 학습을 체험하고, 스타트업 임직원들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견학하는 등 이른바 ‘대선 수업’의 일환으로 경제·산업 분야와 관련한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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