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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허용 돌연 중단…“환경에 악영향 미쳐”

입력 : 2021-05-13 08:28:14 수정 : 2021-05-13 0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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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설문서 누리꾼 78% 도지코인 찬성 의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를 댔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한 “테슬라도 도지코인 결제 허용할까요”라는 설문 조사에서 78%의 누리꾼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설문을 올리고 온라인 투표를 유도했는데 테슬라는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원한다면 도지코인 결제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에 도지코인은 이틀 간의 폭락세를 끊고 급반등에 성공했다.

머스크 트위터 캡처

하지만 그는 13일 7시30분(한국시간) 올린 트윗을 통해 “테슬라는 자사의 전기차 결제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윗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결제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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