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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반등… 36%로 소폭 상승하며 ‘회복 중’

입력 : 2021-05-10 08:25:49 수정 : 2021-05-10 0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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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강원도 평창의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랜선초청 만남을 갖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5월1주차(5월3~4일, 6~7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p 상승한 36.0%(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3%p 내린 60.3%(잘못하는 편 14.9%, 매우 잘못함 45.4%)였고,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33%)를 기록한 뒤 다시 소폭 상승하며 4·7재보궐선거 국면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며 컨벤션 효과 등과 함께 당·청 협력을 기대하는 등의 긍정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 제공

특히 긍정 평가가 부산·경남(10.0%p↑)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또 대구·경북(3.6%p↑), 서울(2.4%p↑) 등에서도 오름세였다. 연령별로도 지지세가 강했던 40대(9.5%p↑)에서 상승세가 뚜렷했고 50대(8.6%p↑), 60대(2.9%p↑)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당·이념성향별로는 열린민주당(4.2%p↑)·민주당(2.6%p↑) 지지층, 무당층(2.0%p↑)·보수층(4.4%p↑)·중도층(3.8%p↑) 등에서 올랐다. 직업별로 자영업(7.0%p↑)·사무직(6.9%p↑)·무직(6.0%p↑)에서 상승했으며, 여성도 5.2%p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는 충청권(2.2%p↑), 30대(4.8%p↑)·70대 이상(3.4%p↑), 정의당 지지층(10.7%p↑), 노동직(6.8%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0%p 내린 35.3%, 민주당은 2.4%p 오른 30.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를 5.1%p까지 줄였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최소치지만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 밖에 △국민의당 7.3%(0.5%p↓) △열린민주당 5.6%(0.3%p↑) △정의당 4.5%(0.8%p↑) △기본소득당 1.0%(0.4%p↑) △시대전환 0.3%(0.6%p↓)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지낸주 대비 1.2%p 감소한 13.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을 혼용했으며,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15명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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