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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최고치 기록… ‘반등’ 이낙연, 윤석열과 공동 2위

입력 : 2021-03-01 18:13:33 수정 : 2021-03-01 2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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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이낙연, 호남·부울경·40대 회복세
윤석열, 추미애 퇴장 이후 내리막길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자체 최고치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며 ‘깜짝’ 반등했고, 범야권 내 대권 선호도 1위인 윤 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퇴장 이후 조금씩 지지율이 빠지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26일 전국 2536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자체 조사 중 이 지사의 최고치다. 이 지사는 호남에서 2.5%포인트 올랐지만(22.1%→24.6%), 이 대표 역시 6.6%포인트 급등하며(21.2%→27.8%) 자신의 ‘텃밭’인 호남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가 지난 설 연휴 전후로 호남을 잇달아 방문하며 설 밥상민심에 호소한 것이 반등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이 지사 선호도가 이 대표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 44.2%, 이 대표 30.3%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12.5%→16.6%), 40대(12.3%→15.5%)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 대표 측은 “호남과 영남에서 동반 상승했고, 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지지율도 올랐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윤 총장은 2.9%포인트 하락한 15.5%로 이 대표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24.7%→12.2%), 50대(21.5%→15.5%)에서 하락 폭이 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오른 7.0%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2%, 추 전 장관 3.0%,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8%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지사의 독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친문 핵심 그룹의 견제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최근 당 일각에서 거론됐던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이나 제3후보론도 결국은 ‘이재명 흔들기’로 요약된다. 특히 이 지사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론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정책검증에 가세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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