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권영진, 문 대통령의 ‘부산행’에…“TK 버려도 된다는 거냐, 비열한 매표행위”

입력 : 2021-02-26 14:32:26 수정 : 2021-02-26 14:32:25

인쇄 메일 url 공유 - +

권영진 대구시장,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행에 “가덕도특별법을 보궐선거에 이용”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은 ‘비열한 매표행위‘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권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사퇴한 뒤, 혈세 수백억원을 허비하며 치르는 부끄러운 선거”라며 “이처럼 부끄럽고 몰염치한 선거를 이기려고 4년 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된 김해 신공항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보궐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있는 한나라호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한 자리에서 묵은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에 신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던 국토교통부를 놓고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상 질책성 발언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권 시장은 “2015년 1월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의 합의를 바탕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김해로 결정된 영남권 신공항에 문제가 있다면, 5개 시·도의 민주적 논의와 합의를 다시 모아야 하는 것이 순리”라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라도 함께 제정해 달라는 시·도민의 호소마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외면하는 것은 대구·경북 패싱을 넘어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는 무도한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대구·경북쯤은 버려도 된다는 거다 다름없다”며 “그럼에도 대통령께서는 관련 부처 장관을 대동해 신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가 매표행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오해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오피니언

포토

홍진경 '매력적인 손하트'
  • 홍진경 '매력적인 손하트'
  •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 신세경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