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23일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첫날 약 2만5000여대를 사전 계약했다.
사전 계약 첫날인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이날 2만5000여건의 계약이 들어오며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2만 6500대에 육박했다.
이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역대 모든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은 2만3000대가 사전 계약됐다.
아이오닉5의 가격(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이며 최상급 모델인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여기에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적용하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3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에서 친환경차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거주지와 직장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신축건물의 경우 의무설치비율을 현행 0.5%에서 2022년 5%로 10배 늘리고 설치의무에서 빠져있는 연립, 주택 등 거주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서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공공 충전시설의 개방을 의무화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