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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3차 소환 통보…피의자 신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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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5 16:07:18 수정 : 2021-02-25 1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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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사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을 것을 재차 요청했다. 

 

2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이 지검장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검찰은 최근 두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이 지검장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 번째 통보 때는 출석 기한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요구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보서에 명기된 출석 기한이 언제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검장은 지난 18일 김 전 차관 출금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상태다. 일각에선 강제수사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앞서 설 연휴 이 지검장과 전화통화 등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오던 검찰은 피의자 신분 전환 이후 이 지검장에게 이날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해당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에 검찰은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이 지검장에 대한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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