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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위 수여식… 박사 668명 등 과학기술인력 2700여명 배출

입력 : 2021-02-18 11:02:35 수정 : 2021-02-18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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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가 19일 2021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668명, 석사 1331명, 학사 713명 등 총 2712명의 공학 인력을 배출한다.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배출한 졸업생은 박사 1만4418명을 포함해 석사 3만5531명, 학사 1만9457명 등 총 6만9388명에 이른다.

 

카이스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중심의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상자와 대표 연설자를 포함한 학생 83명과 보직자 17명 등 최소한의 인원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로 대전 본원 대강당·창의학습관 터만홀·학술문화관 정근모콘퍼런스홀·서울(홍릉) 캠퍼스 최종현 홀 등 4개 장소로 나눠 입실할 예정이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 졸업의 영광은 박현영(24.전기및전자공학부)씨가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조예린(23.신소재공학과)씨, 총장상은 김민재(23.바이오및뇌공학과) 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각각 김경태(22. 물리학과)씨와 정민우(22. 건설및환경공학과)씨가 수상한다.

 

이밖에 올 학위수여식에서는 케이-스쿨(K-School)을 졸업하는 연창학(27.기술경영학부) 씨가 창업융합전문석사 학위를 받는다. K-School은 카이스트의 특화된 공학교육에 기업가정신을 접목해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석사과정이다. 2016년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됐으며, 논문을 쓰지 않아도 창업 실적만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한 뒤 2년간 핀테크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K-School 3기로 입학한 연씨는 K-School이 개설된 이후 가장 먼저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학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동기 등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를 설립하고 물류 과정을 추적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전자서명 삽입 QR코드’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제휴에 이어 국가 차원의 가품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 유통 블록체인 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며, 올해 2월 기준으로 누적 투자액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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