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 중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이 선정된 이후, 후보 단일화 문제가 제기돼 눈길을 끈다.
포문은 박민식 예비후보가 먼저 열었다. 박 후보는 8일 박성훈·이언주 후보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3인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도 제시했다. 단계적 단일화 또는 원샷 단일화 등 다양한 선택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공통분모를 찾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과 당원 속에 풍덩 뛰어들겠다.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는 절대 반대한다. 이 두 가지 원칙에 따라 박성훈·이언주 두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세대교체를 통한 부산 대변화에 뜻을 모아야 한다 △젊은 국민의힘이 젊은 부산을 만든다 △중도보수의 몰락에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의로운 후보여야 한다 등의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예비후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단일화 논의에 임하겠다”며 “젊고 깨끗한 부산을 기대하는 부산시민과 국민의힘 세대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성훈 예비후보는 박민식 후보가 제안한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예비후보는 “박민식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대 1일 토론과 합동 토론을 거쳐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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