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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日 ‘니트족’ 된 사연 “시합서 지면 韓 망신이라고 악플…오사카 사람들이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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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07 15:20:52 수정 : 2021-02-07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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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최홍만(사진)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해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에서 거주 중인 현재 생활을 공개했다. 일본 프로그램에서는 그를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이며 ‘니트족(무직자)’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최홍만은 일본으로 건너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의 악플 때문”이라며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를 구해준 사람은 일본 오사카 사람들”이라며 “밥을 먹으러 가도 서비스를 잘 해주고 택시를 타도 응원한다며 요금을 받지 않았다. 사람의 훈훈함을 느꼈다”고 일본에서 거주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텍트’에 출연해 10대 시절부터 타고난 거구와 악성 댓글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새벽에 나갈 때도 변장을 한다”고 말한 최홍만은 “악플을 봐도 상관없지만 아버지가 마음에 걸린다. 댓글도 보시고 사람들 뭐라고 하는 것도 보시는데 저보다 더 많이 상처를 받으신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고 결국 한없이 어색한 관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던 최홍만은 현재 일본에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남성용 속옷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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