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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받았는데… 또 불난 코나 전기차

입력 : 2021-01-25 06:00:00 수정 : 2021-01-25 0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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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충전 중 불… 인명피해 없어
현대차, 25일쯤 1차 화재원인 발표
2018년 출시 후 국내외 화재 15건
지난 23일 대구시 달서구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1분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대차 측은 “관련 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차량은 이미 리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이르면 25일쯤 1차 화재 원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화재를 포함해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의 화재가 논란이 되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전기차 7만7000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했다. 코나 차주들은 BMS 업데이트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주겠다는 현대차 측의 제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코나 전기차 소유주 279명은 현대차를 상대로 차량 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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