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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늦은 백신 확보? 지금도 충분히 빠르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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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8 11:08:08 수정 : 2021-01-18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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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지금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조금 더 빨리 백신을 확보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이 결정을 후회한 적이 있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은) 충분한 물량도 확보됐다”며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백신을 고르게 도입해 위험도 분산시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늦어도 11월”이라고 예측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시간이 걸리고 유통기한도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며 “2월부터 대체로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이 1차 접종을 다 마치고, 그쯤 되면 대체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남은 2차 접종, 또 누락된 분들은 4분기에 접종을 마치면 늦어도 11월엔 집단면역이 완전히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며 “이런 접종 시기,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 정부가 밝힌 ‘2월말 첫 접종’에 대해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첫 접종이 2월말 또는 3월초가 될 거라는 건 우리 방역 당국이 밝힌 바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선 코박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시기가) 조금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정된 건 아니다. 가능성이라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코박스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이끄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인 코박스퍼실리티를 뜻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서 방역 성공을 거두고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께서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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