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윤 총장은 25일 낮 12시1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지난 1일 집행정지가 인용됐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취재진을 만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이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재중 있었던 업무에 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 지난번과 같이 검찰 구성원들에게 별도의 입장을 전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날인 26일에도 윤 총장은 대검으로 출근해 조 차장, 복 사무국장, 전무곤 정책기획과장,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윤재순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하면서 윤 총장의 직무는 정지된 바 있다. 윤 총장의 직무 복귀가 결정된 것은 정직 처분 후 8일 만이며, 대검으로 다시 출근하는 것은 9일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전날 윤 총장 측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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