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라인과 야후 재팬의 기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경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23일 종속회사 라인이 라인 분할 준비 주식회사인 라인 스플릿 프리퍼레이션의 주식 약 7683억원 어치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또 네이버는 라인 스플릿 프리퍼레이션이 네이버의 한국 모바일서비스 계열사 라인플러스의 주식 494만2670주를 4454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라인은 라인 스플릿 프리퍼레이션의 지분을 100%(13만301주) 갖게 됐고,라인 스플릿 프리퍼레이션은 라인플러스의 지분을 100%(494만2670주) 갖게 됐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8일이다. 아울러 라인은 또 다른 사업 준비 회사인 시오도메 Z 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 과정에 따른 절차라며 라인 종속회사들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분할을 준비하는 회사를 승계·이관하는 등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는 지난해 11월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 라인과 야후의 경영 통합은 내년 3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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