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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제주대병원 입원자 2명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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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21 00:38:20 수정 : 2020-12-21 00: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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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일집단 격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에서 입원자 2명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에서 처음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20일 제주도와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정형외과 환자들이 주로 입원하는 62병동에 지난 16일 입원한 A씨가 병원 측의 외부인 면회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병동 바깥 흡연실에서 B씨와 만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도내 203번 확진자인 B씨는 제주시 용담3동의 7080라이브카페에서 모임을 가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242번 확진자가 된 A씨는 평소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의료진과 마찰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8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C씨가 이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제주시 이도1동 한라사우나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D씨의 딸로 자가격리 도중 출산이 임박하자 입원했다.

 

다만, 병원은 C씨가 사전에 자가격리 상황을 통보함에 따라 출산 과정에서 감염 방지를 위해 충분히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입원자 2명이 확진된 이날 오후 긴급 안내 방송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특히 도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를 결정했다.

 

격리된 병동에는 확진자의 접촉자 등 방역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 56명이 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관련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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