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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반등해 2620선 회복… 외국인 투자자들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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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1 11:08:58 수정 : 2020-12-01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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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 코스피가 반등세로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44포인트(0.98%) 오른 2,616.78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2월 첫날 코스피가 반등해 2620선을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1포인트(1.19%) 오른 2622.2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0.85%) 오른 2613.42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1.6% 급락하며 2600선 밑으로 후퇴했지만, 하루 만에 회복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돌아온 것은 긍정적인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68억원 어치 순매수세다. 전날 외국인은 하루에만 무려 2조4377억원 순매도 했지만,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날 외국인이 갑작스럽게 순매도 한 것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 욕구 등으로 보여진다. 다만 해당일 순매도는 일회성 성격이 짙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지난달 11월 29일까지 코스피는 16.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단기급등으로 인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업종이 반도체라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국내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130조원으로 지난달 126조원에 비해 3.4% 증가했다”며 “반도체를 필두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유효하고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월 한 달간 큰 폭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73포인트(0.91%) 하락한 2만9638.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6%, 0.06%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애플의 강세로 한때 1.5% 가까이 하락하던 지수가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며 “오늘 발표되는 한국 수출입 동향이 주목받을 것. 수출이 견고하면 수출 중심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 속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해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2.06포인트(0.23%) 오른 888.17를 가리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39%) 오른 889.53에 출발해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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