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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키즈카페발 코로나19 확진 80명… ‘보육대란’ 가중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11-25 15:32:36 수정 : 2020-11-25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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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어린이집 휴원하면서 맞벌이 가정 ‘발 동동’
경기도 용인시가 키즈카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어린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린 가운데 24일 오후 용인 시내 한 어린이집에 휴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경기도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80명이 됐다고 방역당국이 25일 밝혔다. 용인시는 관할 내 모든 키즈카페를 소독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해 미준수 키즈카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이후 관내 키즈카페발(發) 확진자가 용인, 부천, 안산 등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최근 자체적으로 관내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하고 관내 어린이집 865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경기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2주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해제 시기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키즈카페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및 부모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는 공포감에 휩싸인 상황이다. 다만 용인시 관내 865개 어린이집 원아 3만662명과 보육교사 7719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음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은 애를 맡길 곳이 없어 발발 동동 구르고 있다.

 

어린이집 휴원 시에는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집합교육 등을 할 수 없다. 그래도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계속 실시된다는 것이 용인시의 설명이다.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수시 소독, 원아 및 직원 발열 체크, 외부인 출입 금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휴원은 키즈카페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부터 단 한 명의 어린이라도 지켜내고자 하는 조치”라며 “학부모님 및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모든 키즈카페를 소독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해 미준수 키즈카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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