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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와 불화 겪는 외질…지난달 발간한 '전 스승' 벵거 자서전 구매 보란듯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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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10:15:08 수정 : 2020-11-20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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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외질, 벵거. EPL 홈페이지, 외질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은 2013년~2018년 아스널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자서전을 구매했다고 인증했다.

 

외질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오후 인스타그램에 이모티콘 두 개와 함께 벵거 전 감독이 지난달 발간한 자서전 ‘마이 라이프 인 레드 엔 화이트: 마이 오토바이오그래피’(My Life in Red and White: My Autobiography)의 독일어 번역서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외질은 벵거 전 감독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지난달 22일 71번째 생일을 맞이한 벵거 전 감독에게 “아스널에서 함께 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신뢰해줘서 감사하다. 벵거 전 감독은 E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며 배려심도 많고 공정하고 정직한 사람이다”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벵거 전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감독 시절 풀어내지 못한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었다.

 

한국 팬들이 주목할만한 내용으로는 벵거 전 감독이 자서전에서 한때 아스널 소속이었던 박주영에 대해 재능 자체는 의심한 적이 없으나 자신감을 스스로 갖지 못했던 거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외질은 팀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외질은 지난달 21일 자신을 아스널 EPL 25인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실망했다며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을 드러냈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고 나는 외질과 관련해 매우 침착하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렸다”라며 “구단 이사진 뒤에 숨어서 이 사태를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외질은 지난 18일 아스널이 공개한 팀 단체 사진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한때 주축이었던 그가 단체 사진에서는 뒷줄 구석에 서서 뚱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외질은 트위터에서 아스널 경기 승패를 예측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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