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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 자충수’ 논란 秋 향해 진중권 “워낙 자살골 전문이라…”

입력 : 2020-11-10 20:00:00 수정 : 2020-11-10 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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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수활동비는 尹 총장의 주머닛돈” 추미애 장관 발언 파장 / ‘특활비 논란, 검찰과 법무부 넘어 청와대 향해’ 지적에 진 전 교수 쓴소리 / 국민의힘 “청와대 포함 전 정부부처로 특활비 검증 나설 것”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윤석열 총장의 주머닛돈’이라고 규정한 추미애(사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또 한 번 쓴소리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활비 논란’이 검찰과 법무부를 넘어 청와대까지 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추미애 워낙 자살골 전문이라… 또 한 골 넣었네”라고 비꼬았다.

 

추 장관의 발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특활비 관련 법무부 및 대검의 소관 문서에 대한 현장검증을 시행했다. 그런데 같은 자료를 두고도 여야의 입장은 달랐다. 여당은 대검이, 야당은 법무부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검찰 특활비를 배정받거나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법사위원들의 검증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자료를 전혀 내지 않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에 특활비가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추 장관의 발언은 일부 사실 관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전년 대비 일부 감액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그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청와대를 비롯해 전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특활비 검증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고 하는데 이 정부에 있는 수많은 특활비를 조금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부, 검찰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지만 국정조사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경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尹(윤 총장), 온라인 송금 등 특활비 내역 다 남겨… 秋, 부메랑 맞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추 장관, 이 분은 왜 매번 자기 무덤을 파시는 걸까? 권력, 참으로 욕망의 올가미”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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