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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 인자하셔서” 예비부부 주례 부탁에…정 총리 “그러겠다”

입력 : 2020-10-31 20:46:58 수정 : 2020-10-31 2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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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처음 만난 예비부부 부탁에 흔쾌히 승낙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처음 본 20대 예비부부의 갑작스러운 주례 부탁에도 흔쾌히 “그러겠다”고 승낙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년 1월16일에 결혼할 예정인 어느 20대 예비부부의 주례를 서게 됐다.

 

물론 정 총리와 이들 예비부부는 이전에 만났다거나 알던 사이도 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3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를 응원하는 ‘엄지척 챌린지 캠페인’ 등이 진행됐는데, 정 총리가 한 20대 예비부부를 만나면서 깜짝 이벤트가 성사됐다.

 

행사장에서 정 총리를 처음 만난 예비부부가 “인상이 너무 인자하셔서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말하자, 정 총리가 흔쾌히 “그러겠다”고 응한 거다.

 

통상 총리의 일정은 사전 조율을 통해 진행되는 이유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예비부부의 모습에 “요즘 젊은이들은 참 용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정 총리는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에게 미안한데, 힘들게 결혼하는 이들에게 그 정도 축의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주례 승낙 이유를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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