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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망론에 정청래 “윤 총장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겐 재앙”

입력 : 2020-10-28 16:22:10 수정 : 2020-10-28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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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박근혜·이명박 구속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을 감싸고 도는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했다는 소식에 “윤석열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게는 재앙이다”라고 평가했다.

 

28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잠룡들의 지지율을 도토리로 만들고 있다”며 “윤석열 블로킹 현상으로 자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윤 총장을 제외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 국민의힘 오세훈 전 의원(3.1%), 유승민 전 의원(3.0%), 황교안 전 대표(2.5%) 이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조기에 하기 곤란하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본인 가족 사건이 얽혀있는데 검찰총장을 그만두기도 어렵다”며 “가족들의 만류도 있을 것이고 임기를 다 채우면 내년 8월에나 본격적으로 정치하게 되는데 이미 때는 늦으리”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윤 총장이)입당하는 순간 본인의 총장시절 정치 행위가 국민의힘 입당하려고 그랬냐?는 저항에 부딪혀 그 순간 그의 지지율은 떨어지게 돼 있고 그러면 국민의힘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입당할 것 같지도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윤석열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도움을 주기는커녕 국민의힘 안에 있는 도토리 잠룡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더군다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박근혜 이명박 구속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을 감싸고 도는 것이 꼭 실험대상의 정신줄 놓고 있는 개구리 같다”며 “이명박·박근혜는 자당 출신 대통령들이고 부모 같은 존재 아닌가? 중국 무협지에 보면 부모님 복수혈전도 많던데”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앞서 윤 총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에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22.8%,  2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21.6%에 이어 15.1%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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