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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윤석열 총장에 격렬한 질의…어떻게든 물러나게 하려 해”

입력 : 2020-10-26 15:02:15 수정 : 2020-10-26 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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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민주주의 실현 나라에서 정상적인 광경인가 회의감 들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와 관련해 26일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여당 의원들이 그와 같이 격렬한 질의를 퍼붓는 연유가 무엇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는 것을 봤다. 과연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나라에서 정상적인 광경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는 앞서 지난 22~23일 진행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자산, 검·언유착 의혹 등을 언급하며 윤 총장을 향해 공격적인 질의를 이어간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일반 국민이 그와 같은 광경을 보며 뭐라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과연 한국 의회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발전하는지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는 것 같다”며 “여당 의원들의 공세를 보면 어떻게든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하겠다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하게 한들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느냐”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게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에 대한 수용을 정부·여당에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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