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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1인2역 ‘앨리스’ 유종의 美

입력 : 2020-10-25 20:06:16 수정 : 2020-10-25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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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시청률 9.1% 선방
SF 안방극장 대중성 확보

“안방극장에서 SF(공상과학) 장르는 어렵다”는 편견을 깬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사진)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앨리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9.1%, 순간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진겸(주원)이 앨리스의 문을 닫아 시간여행을 끝내고 박선영(김희선)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앨리스’는 다소 낯설 수 있는 SF 장르를 ‘가족’과 ‘휴머니즘’이라는 소재로 풀어내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면서도 타임카드, 미래 드론, 물리학 지식이 담긴 대사 등 SF 고유의 요소를 가미해 본연의 색깔은 잃지 않았다.

특히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소화한 김희선의 연기력이 두드러졌다. 조금은 복잡할 수 있는 ‘다중세계’, ‘타임리프’ 등의 SF 세계관을 시청자들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선천적 무감정증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인 주원과 곽시양, 이다인, 김상호, 최원영 등 조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후속으로는 권상우·배성우 주연의 ‘날아라 개천용’이 방영된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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