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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독감 백신 접종 60대 사망… 이틀 전 무료 접종

입력 : 2020-10-21 11:06:24 수정 : 2020-10-21 1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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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 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으로 의심되는 4번째 사망자다.

 

제주도는 제주시 거주 A(69)씨가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내 내과 의원을 찾아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A씨는 20일 오전 4시쯤부터 몸살 기운과 함께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났으며, 출근 이후에도 열이 나자 오전 10시쯤 접종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오후 3시쯤 귀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 57분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1일 0시 10분쯤 숨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이 남성은 제주지역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로, 인천과 전북 고창, 대전 이어 4번째 사례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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