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휘순(43∙사진)이 신혼집으로 이사를 한 근황을 전했다.
박휘순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사가 이리 힘든 줄 몰랐네요”라며 “그래도 광합성 하려고 햇살을 찾아 누웠네요. 예비 가장의 일상적인 주말 풍경”이라고 밝히고는 해시태그로 “고마워요, 나보다 더 고생한 여보”라고 달았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그는 텅빈 집안에 누워있다. 들어오는 햇빛을 쬐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으로 보인다.
앞서 박휘순의 예비 신부는 지난달 22일 박휘순의 인스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부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해 인사드린다”며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서도 될 것 같다”며 “제가 데려간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박휘순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며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육봉달’ 선생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연기에 도전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20여 편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박끼순’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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