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도 훌륭하다”고 모욕으로 비칠 수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6일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강 장관도 이해가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고 조롱섞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한 의원은 육군 중장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정부는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고 있음에도 요트 여행을 목적으로 미국으로 가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교수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요트를 구매한 뒤 요트를 타고 미국 연안과 카리브해 등을 방문할 계획 등을 공개했었다.
오는 7일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강 장관은 의원들로부터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이일병씨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저는 이 사회가 ‘자유주의’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너무 약하다고 느낀다”는 생각을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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