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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밝힌 걸그룹 팬덤 변천사 ‘티아라→구구단 세정→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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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07 16:50:48 수정 : 2020-09-07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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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전 프로바둑 기사(9단)인 이세돌(사진)이 방송에서 걸그룹 팬덤 변천사를 공개했다. 현재는 오마이걸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가수 김장훈,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이 전 9단이 구구단 세정을 좋아한다”며 “우연히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나 영상편지를 선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는 ‘오마이걸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변심을 폭로(?)했다. 

 

이에 이세돌은 “Mnet 예능 프로그램 ‘퀸덤’을 보고 오마이걸의 팬이 됐다”며 “원래 티아라를 좋아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티아라→세정→오마이걸’ 순서”라고 솔직한 팬심을 고백해 함께 있던 김희철의 웃음을 터뜨렸다.

 

계속해 이세돌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던 김희철은 결혼을 화두에 올렸다.

 

이세돌은 “살짝 과속했다”며 “결혼 후 6개월 만에 아이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아내에 대해서는 “요즘은 잔소리를 하려 하지만 결혼한지 오래돼서 익숙하다”며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세돌은 나아가 결혼의 장·단점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집에 가면 혼자가 아닌 느낌이 좋지만 또 그것이 단점이 된다”며 “사람이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1995년 7월 71회 입단 대회를 통해 프로 기사가 된 이세돌은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4년 4개월에 걸친 파란만장한 현역 생활을 마쳤다.

 

통산 18차례 세계 대회, 32차례 국내 대회 등 모두 50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는 특히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을 벌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을 마지막으로 프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한판 크게 즐기고 떠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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