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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돌아온 가수 모세… “세상 모든 차 타볼 때까지 '구르마TV' 달려”

입력 : 2020-08-18 13:17:29 수정 : 2020-08-19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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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모세’가 이번에는 유튜브에 도전한다.

 

자신의 전공 분야인 노래가 아니라 자동차 관련 유튜브다. 유튜브 채널 이름은 ‘구르마TV’.

 

“세상 모든 차를 다 타보는 그 날까지. 사람이 살면서 차를 몇 대나 타볼까요. 이거(구르마TV)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못 타본 차들을 대신 타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많은, 다양한 차를 타서 느낀 점을 생생하게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모세는 우연한 계기로 자동차 리뷰를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자동차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남들 못지않게 자동차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지인이 ‘자동차에 대해 알아가 보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자’고 제안하면서 구르마TV 팀을 꾸리게 됐다고 모세를 설명했다.

 

유튜브 ‘구르마TV’ 촬영 중인 모세. 구르마TV 제공

‘구르마TV’는 모세가 직접 타고 말하는 자동차 채널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탄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된 잡다한 정보도 알려준다.

 

“스스로 ‘차린이’(자동차+어린이)라고 말합니다. 자동차를 조금 알기 시작한 사람이죠. 그런 관점에서 차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채널은 수준이 너무 높아요. 저 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용어 등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마니아는 아니지만, 자동차에 관해 관심이 있는 ‘차린이’를 위한 채널을 만들려고 합니다.”

 

‘구루마TV’는 아직 새내기다. 지난 6월 22일 개설해 18일 기준 15개 영상이 올라가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영상이 올라간다. 수요일 영상은 야외에 자동차를 세워놓은 뒤 외관과 내관, 성능 등을 설명한다. 토요일에는 모세가 자동차 딜러, 개그맨, 자동차 전문가 등과 함께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시승감 등을 이야기한다. 자동차 종류는 SUV, 세단 등 다양하다. 오픈카도 타봤다.

 

“신차도 소개하지만, 옛날 차도 다룹니다.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서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통해 당시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한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면, 연식에 상관없이 다룰 예정입니다. 물론 자동차가 새로 나온다면 그것도 다루겠죠.”

 

모세의 드림카는 무엇일까. 모세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시피 BMW사의 ‘미니쿠퍼’ 마니아다.

 

“드림카요? 없어요. 이미 타봤기 때문이죠. ‘미니쿠퍼’가 저한테 각별하게 다가왔고 이미 타고 있기 때문에 (꼭 타보고 싶은) ‘드림카’는 없어요. 다만 ‘드림카’라기보다는 독특한 차들을 타보고 싶어요. 멋지고 실용적으로 튜닝한 차들, 예전 자동차를 현대적 감각에 재해석한 차들이죠.”

 

모세는 이번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고 ‘가수’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그는 “가수 활동도 하면서 다양한 것들, 20대 때 못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다”며 “팬들에게도 꾸준히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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