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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의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 엄마 된 이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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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7 01:00:00 수정 : 2020-08-17 0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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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AP연합뉴스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35·미국)가 3년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17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이스만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이 결정됐다.

 

이로써 루이스는 시즌 첫승이자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으로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의 상금도 따냈다.

 

루이스는 11세 때 앓은 척추측만증으로 척추에 철심을 5개나 박는 대수술을 받고도 2013년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오른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선수다. 그의 이날 우승은 엄마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만든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한 루이스는 2018년 10월 말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이후 복귀 1년6개월여 만에 또 다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한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을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연장전을 치른 그룹보다 1차 많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을 해냈다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3개대회 연속 우승 위업을 이룰 수 있었지만 단 1타 차이로 아쉽게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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