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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하동․합천,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입력 : 2020-08-13 17:00:00 수정 : 2020-08-13 15: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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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기록적 집중호우로 섬진강 지천인 화개천 범람으로 화개장터 등 침수와 낙동강 지류 황강의 제방 유실로 합천 일부지역 침수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1일 오전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과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으로 모두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사망 1명, 실종 1명 등 2명의 인명피해와 14개 시·군에서 공공시설 127건을 포함해 49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농경지 735.6ha 유실과 7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559명은 귀가했고, 아직 200여 명이 대피 중이다.

 

특히 하동은 지리산 상류의 섬진강댐과 주암댐에서 초당 최고 1200~2500t을 방류했고, 7일 오전 11시와 8일 밤 11시 만조가 겹치면서 피해가 더 컷다는 주장이다.

경남 하동군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화개장터 등 군내 수해 지역 응급 복구작업 나흘째인 지난 12일 80%가량 복구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하동군 제공

화동군의 정모(52)씨는 “집중 호우가 예견된 상태에서 댐 수위 관리를 안이 하게 하다가 방류량을 급격하게 늘린 게 이번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다”며, “이는 인재로 정부가 원인규명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열(58) 화개장터 상인회 회장은 “전날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얼마 전 김 지사가 피해현장에서 재난지역 선포 건의로 신속한 복구의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 한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군의 재원으로는 피해 복구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실정 이다”며, “빠른 재난지역 선포로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화개장터 등 40세대 9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섬진강변의 국도 19호선 하동읍∼화개면 구간 상당 부분 침수로 도로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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