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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군대 동기 박성중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문제 있더라”

입력 : 2020-08-12 13:52:16 수정 : 2020-08-12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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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여러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 / 김종민 “김 전 수석 청와대 떠났으면 이제 비난 그만”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이 김조원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개인적 사정에 대해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논평했다.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김 전 수석을) 잘 안다. 여러 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전 수석과 군대 동기라고 밝힌 박 의원은 ”뭐 더는 그 사정까지 이야기는 할 수는 없다”면서도 김 전 수석의 재혼 사실을 거론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김 전 수석의 행보에 대해 “직보다 집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굉장히 씁쓸하다”며 “대통령 지시를 그대로 들어야 하는데 수석이 듣지 않고 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수석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수많은 뒷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전날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 전 수석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김 전 수석이 청와대를 떠났으니)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그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며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건데, 이것을 지금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조원 청와대 전 민정수석. 뉴시스

 

앞서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김 전 수석은 한 채를 처분하라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권고에 매각과정에서 잡음을 냈다. 청와대는 부인했지만 이 과정에서 노 비서실장과 다툼을 벌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결국 김 전 수석은 지난 7일 청와대 고위 참모진의 단체 카카오톡방에 “늘 감사했습니다. 김조원 드림”이라는 말만 남기며 사직해 ‘뒤끝’ 퇴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는 같이 퇴임한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이 재직 중 소회를 밝히며 작별 인사를 한 것과 대조를 보여서다.

 

다소 이례적이었던 김 전 수석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전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통상 퇴임하는 수석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김 전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전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김 전 수석에 대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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