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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인스타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 발단 된 ‘관짝소년단’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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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7 15:19:11 수정 : 2020-08-10 13: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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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캡처


해마다 색다른 졸업사진으로 화제를 뿌려온 경기 의정부고 학생 일부가 인터넷 밈(meme·다양한 모습으로 유행하는 문화)으로 유명한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짝소년단의 실체를 두고 누리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인 가나 출신의 방송인 샘 오취리(위 사진)가 이 패러디를 두고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불거졌고, 현재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진행디고 있다.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샘은 인스타 계정(사진)에 의정부고 학생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을 올리고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고 탄식했다.

 

이어 “웃기지 않는다”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발 하지 말라”며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느냐”고 불쾌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관짝소년단은 가나 남부 아크라의 해안 마을 프람프람에서 관을 메는 이들로, 정식 명칭은 댄싱 폴 베어러스(Dancing Pall Bearers)다. 장례식이라 하면 엄숙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와 반대로 관짝소년단은 운구를 하면서 역동적인 안무로 흥겨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관짝소년단 페이스북 캡처

 

관짝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틱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 이들의 운구 퍼포먼스가 퍼져나간 덕분이다. 전 세계에게 소개된 이 같은 독특한 장례문화로 신선한 충격을 준 관짝소년단은 현재 다양한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짝소년단의 트위터와 인스타는 현재 각각 약 2만8000명, 6만9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관짝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폭발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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