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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서 반전매력 선보인 엄태구 누구?… “동물적인 전율 느끼게 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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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7 11:56:40 수정 : 2020-08-07 1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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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엄태구가 눈길을 끌었다.

 

엄태구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배우 이정은, 고창석, 박혁권과 함께 김희원의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검은색 우비를 입고 검은색 우산을 든 채 나타난 엄태구는 강렬한 인상과 달리 유달리 수줍음 많은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에 뭐하고 노냐”는 성동일의 질문에 “그냥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또 다른 카페에 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37세인 엄태구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단역으로 처음 출연했으며, 2007년 영화 ‘기담’이 실질적인 데뷔작이다. 이후 독립영화 ‘잉투기’, KBS2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다.

 

2016년에는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출신의 냉혹한 일본 경관 하시모토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영화로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밀정’의 엄태구(왼쪽)와 송강호

 

당시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엄태구에 대해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동물적인 섬뜩한 전율을 느끼게 한 배우”라고 평한 바 있다. 특히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엄태구의 트레이드마크다.

 

이후 엄태구는 ‘판소리 복서’, ‘안시성’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TV를 넘나들면서 출연하는 작품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밀정’에서 함께 출연했던 송강호의 추천으로 2017년 영화 ‘택시운전사’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감독 엄태화가 두 살 위의 형이며, 엄태구와는 ‘하트바이브레이터’, ‘숲’, ‘유숙자’, ‘잉투기’, ‘가려진 시간’까지 총 다섯 편을 함께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바퀴 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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