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물 흑인 인권 운동 지도자인 존 루이스(80·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의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루이스는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섰고, 그 당시 ‘6인의 거물 운동가’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루이스는 198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30여년 이상 미국 정치권에서 ‘인권’과 ‘양심’을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로 활동해왔다.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루이스에게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는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대만의 과도한 ‘표기 생트집’](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1/128/20251211519628.jpg
)
![[기자가만난세상] 서투름의 미학… 배우는 중입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1/128/20251211519591.jpg
)
![[세계와우리] NSS의 침묵과 한국의 역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1/128/20251211519617.jpg
)
![[삶과문화] 세상의 끝서 만난 문학 축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1/128/2025121151957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