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했다고 알려진 전 소속팀 경북 경주시청의 팀닥터 안모씨가 자취를 감췄다.
3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인사위원회에 최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선수들은 참석했지만 안 모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고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모 씨가 지병인 암이 재발해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안다”며 “체육회 입장에서는 출석을 강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선수는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부산 소재 운동부 숙소에서 가족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짧은 문자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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