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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써주세요”…자기 몫 재난지원금 기부한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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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3 14:26:39 수정 : 2021-12-16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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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한천초등학교 허지원 학생 / 재난지원금 25만원 기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자기 몫의 재난지원금 25만원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한천초등학교 3학년 허지원 학생이다.

자기 몫의 재난지원금 25만원을 기부한 허지원 학생. 한천초등학교 제공

한천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중 자기 몫인 25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덕산읍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허양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4인 가족 중 자기 몫인 25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허양의 가족은 재난지원금 75만원만 신청했다.

 

덕산읍행정복지센터가 허양이 한천초등학교 학생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학교 측은 허양의 담임 교사로부터 꿈자람 장학생 추천서를 받아 심의를 거쳐 등교 첫날 표창장과 10만원 장학금을 수여 했다.

 

담임교사는 추천서에서 “자신의 일은 물론 다른 친구들의 일을 도와주려 노력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해 타인을 배려하는 봉사심과 애국심이 돋보인다”고 했다.

 

허양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며 “학교에 오는 첫날 상장과 장학금을 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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