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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클립, 최신 문학작품 선공개 ‘듣는 연재’ 시작

입력 : 2020-06-04 06:00:00 수정 : 2020-06-02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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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신작 ‘일곱 해의 마지막’ 1일 자정부터 총 20회 연재
김연수 작가의 오디오클립 녹음 장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국내 대표 작가의 신작을 오디오 콘텐츠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듣는 연재’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먼저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매일 15분씩 최대 한달 여간 무료 연재된다.

 

한 달에 1권씩 소개되며, 작품을 집필한 작가가 직접 낭독을 맡는다. 또한 오디오 콘텐츠를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내용을 텍스트로도 함께 제공한다. 오디오 연재가 완료되면, 오디오북과 종이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김연수 작가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인 백석의 북한에서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고난을 겪으며 외롭게 살았던 백석 시인의 고민과 애환이 담겨 있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1일 자정부터 26일까지 총 20회 연재되며,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모바일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오디오클립 연재 종료 후, 7월 중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작품의 집필 과정에서 “독자에게 작품을 들려드리는 글이다보니, 말의 속도를 고민하면서 이야기 전개와 배치를 고민했다”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때 아름다운 말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아름다운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말이 잘 들려야하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듣는 연재’ 프로젝트에서는 김연수 작가를 시작으로, 김금희, 임경선 작가의 신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끄는 이인희 책임리더는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대되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경우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보다 더욱 가깝게 문학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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