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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동초·인천 백석초 등교 중단…수도권 초·중 등교인원 감축

입력 : 2020-05-29 16:01:50 수정 : 2020-05-29 16: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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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고1·중2·초3~4학년 등교 예정대로
29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초등학교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인천=뉴스1

 

서울 가동초등학교와 인천 백석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9일 등교가 중지됐다. 이에 교육부도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이날 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소재 가동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생과 그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가 먼저 확진된 뒤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가동초는 즉각 모든 학생을 귀가 시키고 학교 시설을 전면 폐쇄,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소재 백석초등학교에선 3학년 전담교사 1명(23·여)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백석초와 교내 병설유치원은 이날부터 등교를 모두 중지하고 백석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에게 검체 검사를 하고있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29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다만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원칙적으로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하는 등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수도권과 대구, 일부 경북 학교에 대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한바 있다.

 

하지만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닷새 만에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시급한 고3이 포함된 데다 이미 등교를 시작한 만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등교 인원 규모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고1·중2·초3∼4학년, 다음달 8일 중1, 초5∼6학년의 등교 수업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 및 단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학생·교직원 등과 관련성이 있거나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학교 또는 지역 단위로 등교 수업일을 신속히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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