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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도전…OTT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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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7 16:32:32 수정 : 2020-05-27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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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규모 개막식…배우 김규리·이승준 사회 / 웨이브 통해 온라인 상영…국내 국제영화제 ‘최초’ / 올해 9월20일까진 오프라인 ‘정기 상영회’

28일 개막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국제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소규모로 열리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왼쪽)와 이승준.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를 관객 없이 진행하는 대신 웨이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영화 총 96편을 유료로 선보인다.

 

웨이브 회원 가입을 한 뒤 한국 장편영화와 해외 장편영화는 편당 7000원, 해외 단편영화는 2000원에 볼 수 있다. 한국 단편영화는 묶음으로 상영돼 7000원이다. 작품별로 최대 1500명, 결제 뒤 12시간 안에 관람 가능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온라인에서도 영화제 상영작들의 개별 결제가 가능하고, 감독과 제작자들이 염려했던 보안 문제에 대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가 있다는 점을 우선순위에 두고 웨이브와의 협업을 결정했다”며 “팟캐스트와 뉴스레터, 랜선 토크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개발해 관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축제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강력한 보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상영작 유출 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담론인 ‘영특한 클래스’, 감독과 배우들의 ‘전주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9월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영화의거리 일부 극장에서 상영작들을 순차적으로 상영하는 ‘정기 상영회’를 진행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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