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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 시작… 결과는 7월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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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6 09:33:25 수정 : 2020-05-26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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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백신 1억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 확보"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의 2개 장소에서 건강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인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어떤 종류의 면역 반응이 나타났는지를 보여줄 첫 번째 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단계 임상시험으로 빠르게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선 다른 나라로 지역을 넓히고, 피시험자도 18~59세 외의 연령대로 확대한다.

 

노바백스는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백신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이 안전한지 입증되기 전 미리 제조 역량을 키워놨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는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까지 6~9개월이 걸린다.

 

노바백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바백스를 포함해 약 10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시험을 진행 중이며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은 100여 가지가 넘는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형 제약사는 물론 소형 백신 개발사와 학교 연구소들도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경합 중이다.

 

백신의 효능이 검증된다고 해도 생산과 배급 문제가 남아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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