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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증상 발현 후 11일 지나면 감염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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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6 09:48:59 수정 : 2020-05-26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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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후 11일이 지나면 감염력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이주 노동자들이 유람선 슈퍼스타 제미니호에 격리 되어있다. 싱가포르=EPA연합뉴스

싱가포르 국립전염병 센터(NCID: National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s)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가 11일 지나고 나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NCID는 코로나19 환자 73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증상 발현 후 12일째에는 PCR 검사(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바이러스 RNA가 나와도(양성) 감염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의 감염력은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시작돼 증상 발현 후 7~10일 동안 지속된다. 7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14일 이후에는 바이러스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따라서 코로나19 환자의 퇴원 기준은 PCR 검사에 의한 바이러스 RNA 부재보다는 감염력 지속 시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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