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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대입 일정… ‘면접 없는 학종’ 노려볼 만

입력 : 2020-05-24 20:23:00 수정 : 2020-05-24 2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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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숙대·한양대 등은 학생부만 제출 / 내신 등급 낮으면 면접전형이 유리할수도

고3 등교수업이 시작됐지만 이미 5차례 등교가 연기되고 대입 일정이 축약되면서 고3 수험생에게는 학교 시험 대비, 자기소개서·면접 준비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이에 면접 대비가 부담스럽거나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을 위해 24일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고사를 치르지 않는 일부 대학을 알아봤다.

면접 없는 학종을 치르는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ERICA) 등은 교과 성적을 30%씩 반영하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는 학교장 추천 성격이 강하다.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은 학생부만 제출하면 되지만, 다수의 대학들은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건국대 KU학교추천과 중앙대 다빈치·탐구형 인재 전형의 경우 교사추천서도 내야 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숙명인재Ⅰ 전형은 면접이 없고 숙명인재Ⅱ는 있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 입학처에 따르면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다소 낮았다. 의류학과는 2등급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면접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계별 전형이고 보통 1차에서 3~5배수를 선발하므로 자신의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면접 전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평균적으로 두 전형 간의 합격자 평균 등급 차이가 크지 않은 모집단위도 있어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가족자원경영학과 전형의 경우 면접 전형(3.02)이 면접이 없는 전형(3.48)보다 합격자 평균 등급이 오히려 더 높기도 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시 지원 가능 대학들을 가늠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이 같은 판단이 계속 유보돼 답답한 상황”이라며 “면접 부담이 없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대학을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게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고3에게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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