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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가 딸에 미친 영향에 이말년 “충격적. 애들도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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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2 13:14:24 수정 : 2020-05-12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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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관련된 딸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말년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요즘 소영이(딸)가 내 발을 자꾸 끈으로 묶는다. 그리고 딴 데랑 엮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묶어놓은 다음 멀리 초코파이를 놔두고 ‘아빠, 먹어’라고 한다. 내가 그쪽으로 가다가 걸리면 막 웃고 나서 풀어준다”며 “그러다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어. 그럼 엄마랑 묶어야지’ 하면서 엄마랑 묶는다. ‘우리는 이어져야 해’라면서 계속 그런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결국 딸에게 이유를 물었는데, 대답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말년은 “소영이가 요즘 늦게 잔다. 그러다보니 엄마가 ‘부부의 세계’를 볼 때 그 내용이 아이에게 그대로 노출이 됐다. 드라마에서 아이가 부모님과 갈라져 사는 내용이 나오지 않나. 그걸 보고 소영이가 불안한 것 같다”고 밝혔다.

 

 

딸의 말을 듣고 TV를 끄게 됐다는 이말년은 “나는 ‘내가 요즘 집에 너무 늦게 들어가다 보니 딴 데 갈까봐 묶나?’ 싶었는데, 그 이유도 있겠지만 TV 내용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우리는 애들이 알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애들은 다 안다”고 덧붙였다.

 

이말년은 지난 2009년 웹툰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 ‘이말년 서유기’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2014년부터는 ‘침착맨’이라는 예명으로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방송을 진행 중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침착맨’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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